오늘 포스팅은 YAMAHA의 UR28m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활용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UR28m은 아날로그 입력이나 디지털 입력에 DSP 이펙트를 걸어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컴퓨터 내부의 소리에는 DSP를 걸 수 없도록 ...
오늘 포스팅은 YAMAHA의 UR28m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활용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UR28m은 아날로그 입력이나 디지털 입력에 DSP 이펙트를 걸어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컴퓨터 내부의 소리에는 DSP를 걸 수 없도록 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UR28m 제품은 디지털 출력과 입력이 있는 제품이기에 이 단자를 통해서 약간의 튜닝(?)을 해준다면 컴퓨터 소리(팟 플레이어, 유튜브, 넷플릭스, 각종 인터넷 소리 등등)에 DSP 이펙트를 걸어서 아주 좋은 음질로 튜닝을 할 수 있습니다.
■ 이론적 배경 (BUS 메트릭스)
우선 이론적인 배경을 설명드리면 이렇습니다.
UR28m은 내부적인 버스가 3채널(스테레오 기준)이 존재합니다.
- MIX 1 (대표 BUS)
- MIX 2, 3 (추가 BUS)
내부 버스의 명칭은 MIX 1 ~ 3까지 번호가 붙어있는데요.
버스라고 다 같은 버스는 아닙니다. MIX 1로 표시된 버스가 대표 버스입니다.
윈도우의 스피커 아이콘을 클릭하면 표시되는 디바아스에서 라인(Steinberg UR28M)으로 표시되는 것을 사용하면 MIX 1을 의미합니다.
포스팅 상단의 라우팅 맵을 보시면 MIX 1을 소스 셀렉터에서 선택하고 물리적인Output 버튼을 누름에 따라서 어떤 소리가 스피커로 전달될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즉, 내가 버튼을 어떻게 누르느냐에 따라서 총 조합 9가지가 나올 수 있는데요.
MIX 1 - A, MIX 1 - B, MIX 1 - C, MIX 2 - A, MIX 2 - B, MIX 2 - C, MIX 3 - A, MIX 3 - B, MIX 3 - C 이렇게 9가지의 메트릭스 조합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컴퓨터의 소리는 MIX 1만 가능하기에 3가지 조합으로 압축됩니다.
그래서 컴퓨터의 소리인 MIX 1을 디지털 단자의 Out으로 내보내고 다시 In으로 받으면 우리가 추구하고자 하는 컴퓨터 소리에 DSP를 걸 수 있게 됩니다. 왜냐면 디지털, 아날로그 입력에는 DSP 이펙트를 걸 수 있기 때문이에요.
■ UR28m 디지털 단자
위 그림에서 보이는 UR28m의 디지털 단자는 S/PDIF 신호를 내보내고 받을 수 있는 단자입니다. 물리적인 접속 규격은 RCA 단자인데요. 아래 그림과 같은 일반적인 RCA 케이블 1가닥만 있으면 연결할 수 있습니다.
실제 UR28m에 연결된 모습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냥 일반적인 RCA 케이블 1가닥만 있으면 이렇게 연결하면 됩니다. (길이가 길 필요 없으며, 짧을수록 좋습니다.^^)
이렇게 연결하는 이유는 MIX 1 출력을 디지털로 내보내고 그것을 다시 받아서 MIX 3로 메트릭스에 넣기 위해서입니다.
■ UR28m 제어판 설정
이제 물리적인 연결은 완성되었습니다.
제어판을 실행해서 다음과 같은 설정이 필요합니다.
우선 MIX 1 탭을 선택하고 DAW 스트립의 볼륨은 정상적으로 높여줍니다.
그리고 S/PDIF 스트립은 뮤트 버튼을 켜거나 볼륨을 완전히 내립니다.
이렇게 세팅하는 이유는, 컴퓨터에서 나는 모든 소리가 MIX 1 버스로 출력되는데, 이것을 내부 메트릭스로 전달되지 않도록 끊는다는 개념입니다.
다음엔 MIX 3 탭을 선택합니다.
S/PDIF 스트립은 볼륨 페이더를 정상적으로 올려줍니다.
DAW 스트립의 볼륨을 완전히 낮춥니다. (또는 뮤트 버튼 클릭)
그리고 MIX 3 탭을 선택한 상태에서 DAW 볼륨은 죽이고 S/PDIF 스트립의 볼륨을 올리게되면, 디지털 단자로 자국(self spot) 루프백된 디지털 신호(DAW 1)를 MIX 3가 메트릭스를 통해서 물리적인 A, B, C 출력으로 내보낼 수 있도록 하는 취지입니다.
■ UR28m 이펙팅 꿀팁?
사실 요즘 UR28m의 가격이 일부 업체에서 40만원 이하에 판매되고 있는데, 이 가격대에서 100만원대 이상의 오인페에서나 맛볼 수 있는 깨끗한 디지털 입력과 출력, 클리어한 컴퓨터 소리를 뽑을 수 있고, 네이티브 DSP 이펙트까지 탑재한 유일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특히 S/PDIF 스트립의 Link Channel을 풀면, (흔히 갱킹을 해제하는 것) 좀 더 개선된 좌, 우 채널의 Panning Law 세팅이 적용되므로 소리가 더 좋게 들립니다.
그래서 이펙트 세팅할 땐, Link Channel을 켜고 설정한 뒤, 끄는 방식으로 사용하시면 좀 더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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