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상악기_꾸러미는 [No. 015] DTMF Generator 입니다.
분류는 가상악기이며, 용도는 전화기 키패드를 누를 때, 들리는 번호음(DTMF)을 발생시키는 장치입니다.
만든 이유는 지인분께서 영상 제작하는데 주인공이 전화기 부스에서 번호 누르는 상황을 나중에 Poly 작업하는데, 에이블톤 라이브의 디바이스로 할 수 없겠느냐? 라는 문의로부터 시작해서 결국엔 전화기 번호음을 발생시켜주는 장치까지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영상 작업뿐만 아니라 가요 제작이나 스튜디오에서 에이블톤 라이브를 사용한다면 디바이스처럼 장착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1. DTMF 기술적 배경]
지금은 스마트폰이 대중화되어 사용되지 않지만 유선 전화를 사용하던 시절에 전화기의 번호 버튼을 누르면 특유의 톤(tone)이 발생하고 이것이 전화국의 교환기로 전송되어 번호를 인식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런 톤(tone)을 DTMF(Dual-tone multi-frequency signaling) 이라고 부르며, 정현파 2개의 주파수를 서로 합쳐서 발생시키게 됩니다. 이는 음성 주파수 대역과 확연히 분리가 되기에 이렇게 사용되는데요. 번호별 주파수를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2. 제작 도구]
Max for Live 제작툴을 사용했습니다.
저는 오랬동안 하드웨어를 해왔던 사람이라 소프트웨어에 대한 개념이 아직 잘 안 잡혀서 작업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요즘 조금씩 소프트웨어 마인드를 쌓고 있는 중이에요.
다행히(?) Max for Live는 하드웨어적인 마인드로도 충분히 소프트웨어 제작을 할 수 있도록 툴이 잘 꾸며져 있긴 합니다만, 그 만큼 좀 무거운 편입니다. 제작한 툴의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거의 배선반 작업하는 느낌이죠.
[3. 사용 방법]
다음과 같은 순서대로 파일을 다운로드 받은 뒤,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순서 0. 사용 조건
다음과 같은 시스템을 갖춘분들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Ableton Live11 Suite, standard, LE 및 Trial 버전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맥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순서 1. 파일 다운로드
아래 링크의 파일을 다운로드 받고 압축을 풀어주세요. (네이버 마이박스입니다.)
압축을 풀면 폴더에 몇 개의 파일이 들어있는데, 『DTMF_v1.0.amxd」 파일이 있을 것입니다.
순서 2. MIDI 트랙에 장착
『DTMF_v1.0.amxd」 파일을 드래그해서 디바이스 뷰 패널에 떨굽니다.
참고로 인스트루먼트 디바이스이기 때문에 MIDI Track에 장착하시면 됩니다.
장착한 디바이스의 모습은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순서 3. 키패드 연주 방법
마우스로 디바이스의 키 패드를 눌러서 DTMF 톤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톤의 길이는 250ms로 고정되었으며, 볼륨 레밸은 -12dB 입니다. (정현파라서 충분히 크게 들립니다.)
마우스 뿐만 아니라 컴퓨터 자판의 위쪽 숫자 버튼을 눌러도 키 패드를 누르는 것과 동일합니다. 키보드 자판 레이아웃은 다음과 같습니다.
☞컴퓨터 자판을 누르면 키패드의 불빛이 들어오니까 어떤 키패드를 눌렀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주의사항]
아무래도 디바이스로 장착된 인스트루먼이고 마우스나 키보드 자판으로 소리를 발생시키다 보니까 다른 단축키를 누를 때 소리가 울릴 수 있습니다. 때문에 디바이스의 타이틀 바를 선택하거나 다른 곳을 마우스로 클릭한 상황에선 DTMF 발생이 안 되록 기술적 조취를 했습니다.
즉, 디바이스에 숫자 키패드 배경을 마우스로 클릭한 상태에서만 컴퓨터 자판으로 연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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