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takt 가상악기를 만들어보자
많은 분들이 Kontakt라는 소프트웨어 샘플러 플러그인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직접 악기를 제작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입니다.
■ 가상악기 제작 방식의 분류
가상악기를 만든다는 것은 여러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크게 2가지 방향이고 우리가 절대 접근할 수 없는 1가지 방향과 그나마 시도할 수 있는 다른 1가지 방향이 있습니다. 접근할 수 있는 방향에선 다시 3가지로 세분화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스탠드얼론 방식이 있습니다. (접근 불가!)
대부분의 가상악기 제조사들이 독자적인 제작 플랫폼으로 상업용 가상악기를 만드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VST3, 스탠드얼론 등) 가상악기 동작방식의 스탠드얼론이 아니라 플랫폼 스탠드얼론의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가상악기인데 스탠드얼론으로 동작하는 제품들은 이것 역시 매우 복잡한 제작 환경을 갖춘 기업들만 만들 수 있는 방식입니다. (독일의 Native Instrument나 Steinberg, 프랑스의 Arturia, 벨기에의 Image Line 급이 되야 함)
우리가 스탠드얼론으로 제작을 한다? 불가능합니다. 아니 생각 자체를 하지 마세요. 일단 제작 인프라를 갖추는데 비용도 많이들고 인력도 많이 필요하고 결정적으로 그렇게 돈 처발라서(?) 가상악기를 만들었다 치더라도 이미 Serum이나 Kontakt, 스펙트라소닉이 세상을 점령하고 있는데? 그 시장을 뚫을 수 있느냐? 이런 현실적인 장벽에 맞닥뜨리게 됩니다.
■ 그나마 현실적인 가상악기 제작 방법 3가지
그래서 우리가 쉽게 제작할 수 있는 방향을 3가지로 제시해드리고 싶습니다. 워 이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서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플러그-인 종속 프리셋
2. DAW 종속 프리셋
3. Kontakt 플랫폼(KSP)에서 라이브러리 제작
1. 플러그-인 종속 프리셋은 유명 플러그-인 프리셋 제작 방식입니다. 독립적인 가상악기 제작이 어렵고 또 이미 유명한 가상악기가 있다면 후발 주자로 진입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기존의 유명한 가상악기의 프리셋을 제작해서 상품화, 라이브러리화 하는 방식을 의미하죠.
해당하는 플러그-인을 사용하는 유저만 사용할 수 있는 개념입니다. 범용적이진 않지만 이미 유명한 가상악기 유저가 많고 또 여러 가지 장점을 획득할 수 있겠죠.
2. DAW에서만 사용 가능한 프리셋 제작 방식은 DAW의 디바이스, 또는 패처등의 기능을 포함하고 외부 플러그-인을 조합한 프리셋을 개발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개발된 DAW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종속된 방식이죠. 제가 이미 여러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지금도 만들고 있는 방식입니다.
3. Kontakt 전용 라이브러리 제작 방식은 Kontakt이라는 샘플러 플러그-인이 지배적인 상황이고 컨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샘플 라이브러리를 제작하는 방식입니다. 특히 KONTAKT Script Processor (KSP)라는 제작 플랫폼이 제공되어 매우 다양한 가상악기 제작이 가능합니다.
■ KSP 환경에서의 제작
요즘 제가 푹 빠져있는 제작 환경이기도 합니다. 이 Kontakt의 KSP가 좋은 이유가 레거시 장비를 많이 갖고 있는 분들은 아날로그 장비들을 모두 컨탁 샘플러로 디지털라이징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컨탁의 라이브러리를 구축하는 과정은 다시 다음의 과정으로 세분화할 수 있습니다.
단계 1. 샘플링 - 실제 악기나 레거시 장비를 연주해서 레코딩하고 음정별 파일로 제작하는 과정
☞ 샘플링 과정의 디테일은 링크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단계 2. Kontakt 맵핑 - 샘플링된 파일을 컨탁의 에디터에서 그룹과 맵핑 에디터로 작업하는 과정
단계 3. KSP 프로그래밍 - 악기처럼 필요한 파라미터를 뽑거나 인터페이스에 이미지등을 작업하는 과정으로 상업화에 반드시 필요한 과정입니다.
그 외에도 라이브러리화, 상품화 등의 과정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KSP 환경으로 라이브러리를 제작하려면 일단 Kontakt의 사용법에 익숙해야 하구요. 에디터의 기능을 잘 알아두는 것도 필요합니다.
■ Kontakt의 Group 개념
컨탁은 Group Editor가 있으며, 그룹이라는 개념이 존재합니다.
이 그룹은 샘플 파일의 묶음을 의미하는데요. 왜 그룹이 있어야 하나?라는 질문부터 해결하자면 최소 에디팅의 단위가 그룹이고 그룹별로 오디오 출력을 따로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각 그룹을 개별 Bus로 지정하고 해당 버스에 이펙트를 적용하면 그룹마다 할당된 버스에 서로 다른 이펙트를 사용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 Kontakt 가상악기 제작 기초 교재 추천
컨탁으로 악기를 만드는 기본 개념을 담은 전자책이 춠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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