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용하는 미디 건반에는 대부분 모듈레이션 휠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 모듈레이션 휠을 사용하여 특수한 연주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합니다.
모듈레이션 휠은 뭘까?
대부분의 신디사이저나 미디 건반에 탑재된 콘트롤 장치로서 돌리는 방식의 모듈레이션 휠이 있습니다.
원래는 피지컬 방식으로 돌려서 조절하는 장치인데 요즘 출시되는 저가형 미디 건반에는 단가를 낮추기 위해서 터치 스트립 방식으로 탑재되고 있는데요.
어쨋거나 미디 규격을 따르는 모듈레이션 휠은 MIDI CC(Continuous Controllers) 1번으로서 대부분의 DAW부터 신디사이저, 심지어 80년대에 출시된 신디사이저에서도 모두 호환되는 규격이기도 합니다.
미디 규격으로서 CC 1번, 0부터 127까지 값을 표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제가 구입한 AKAI MPK mini plus에는 물리적인 모듈레이션 휠이 탑재되어 있으며, 미디 장비의 명가답게 미디 규격을 엄격하게 지키면서 현대의 최신 콘트롤러에도 부합하고 있더군요.
MIDI CC에 대해서 궁금한 분들을 위해서 중요한 CC 번호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CC를 미디 Note로 변환 - FL Studio에서
원래는 미디 건반을 드래깅해서 글리산도 주법을 구현할 수 있는데, 사실 미디 건반의 내구성을 생각한다면 쉽게 할 수 있는 방식은 아닙니다. (손으로 하는 것도 좀 그런데, 운동화 신은 발로 하는 경우도...)
그런 이유로 모듈레이션 휠을 돌려서 글리산도 주법을 구현하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대부분의 미디 건반을 DAW에서 사용한다는 사실에 흰트를 얻게 되었습니다.
저의 경우엔 FL Studio를 사용하는데, Patcherize 기능과 함께 MIDI Out이라는 모듈을 사용해서 모듈레이션 콘트롤 신호를 미디 노트 신호로 변환해서 이것으로 글리산도 주법을 구현하게 되었습니다.
이 Patcher 창은 일반적인 가상악기 채널을 Patcherize 시키면 자동으로 만들어지는데요.
Serum2라는 가상악기 압단에 MIDI Out 모듈을 추가하고 연결한 상태입니다.
이 MIDI Out 모듈 창에선 다음과 같이 9개의 노브가 표시되는데, 이 중에서 1개의 노브에 기능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필요에 따라서 9개 노브 전체에 하거나 다른 페이지에도 할 수 있습니다.
이 노브는 다시 Configure 설정을 할 수 있는데요.
아래 그림과 같이 Note Range의 Min값과 Max값을 설정해서 모듈레이션 휠 신호를 미디 노트의 음정으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노브를 돌리면 이제 음정이 계속 발생하는데, Note off 값을 Min 값이나 Max 값과 일치시키면 모듈레이션 휠을 최대로 낮추거나 높임에 따라서 음을 멈추게 할 수 있습니다.
Serum 2의 스케일, 프리셋
자신이 사용하는 가상악기의 기능을 적절히 사용한다면 훨씬 다양한 연주 기법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엔 Serum 2의 String 프리셋을 사용하고 키보드 섹션의 키와 스케일을 사용하니까 좀 더 느낌적인 느낌을 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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